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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주의 새로운 예술 명소, 오아르미술관
1아리안나
2025-04-11 11:49:14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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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새로운 예술 명소, 오아르미술관에 다녀왔어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이자 예술 공간인 오아르미술관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드릴게요. 경주는 전통과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도시지만, 요즘엔 현대적인 감각의 미술관이나 전시공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도시가 되었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곳이 바로 이 오아르미술관인데요, 저는 개관 소식을 듣자마자 너무 궁금해서 직접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고분군과 현대미술의 조화, 그리고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까지… 하나하나 소개해볼게요!


🏛 오아르미술관, 어디에 있을까?

오아르미술관은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고분군 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요. 경주 시내 중심부와도 가까워서 황리단길이나 첨성대, 대릉원 등 유명 관광지들과도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저는 황리단길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서 이동했는데, 걸으면서 봄기운 가득한 경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주소는 경주시 금성로 260-6, 바로 고분군 공원 바로 앞이에요. 사실 처음엔 "미술관이 이런 데 있다고?" 싶을 정도로 전통적인 유적지 분위기였는데, 오아르미술관 건물이 정말 세련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놀랐어요.


✨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 – 오아르미술관의 의미

'오아르'라는 이름, 좀 독특하죠? 사실 저도 처음엔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영어로 하면 ‘Our Art’의 느낌도 있고요.

이 미술관은 건축가 유현준 교수님이 설계했어요. <알쓸신잡>, <유퀴즈> 등을 통해 익숙한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분 특유의 공간에 대한 철학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어요.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았달까요? 특히 고분군 지형을 따라 낮게 퍼지는 형태가 인상적이었고, ‘경주의 시간과 예술의 현재를 연결한다’는 느낌이 확 전해졌어요.


🖼 전시 구성과 관람 포인트

오아르미술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총 면적은 약 909㎡로, 규모는 아담하지만 구성은 정말 알차답니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나뉘어요.

1층: 오아르 컬렉션 & 오아르 커피

1층은 오아르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설 공간이에요. 미술관을 설립한 김문호 관장님이 20년 넘게 모은 약 600점의 미술 작품 중에서 엄선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동서양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었고, 특히 작가들의 개성 있는 색채 표현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오아르 커피라는 카페가 함께 있어요. 전시를 다 보고 난 뒤 이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여운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미술관과 카페가 분리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서,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2층: 기획 전시 – 에가미 에츠 展 ‘지구의 울림’

현재 2층에서는 일본 현대미술 작가 **에가미 에츠(Egami Etsu)**의 전시 ‘Echoes of the Earth – 지구의 울림’이 열리고 있어요. 저는 사실 이 작가를 처음 접했는데, 목소리, 파동, 언어를 주제로 한 회화들이 정말 독특했어요. 캔버스 위에 파동처럼 번지는 색채의 흐름이 마치 우리의 대화, 소리, 감정을 시각화한 것처럼 느껴졌달까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거대한 캔버스에 파란색, 보라색, 초록색이 겹겹이 쌓인 시리즈였는데요, 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울림’이라는 단어가 왜 쓰였는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지하 1층: 팬텀 가든 – 미디어 아트의 세계

지하 공간은 약간 다른 분위기였어요. 미디어 아트 듀오 문경원 & 전준호 작가의 설치 작품 ‘Phantom Garden’이 전시 중이었는데, 영상과 소리, 공간을 활용한 이 몰입형 작품은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간 느낌을 줬어요.

천천히 어두운 공간을 걸으며 영상이 변화하는 걸 보는데, 도시와 자연,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느낌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미디어 아트와는 다른 차원의 깊이감이 있달까… 단순히 ‘화려하다’가 아니라 ‘생각할 여지’를 주는 작품이었어요.


📸 포토존 & 분위기

오아르미술관은 그 자체로 포토 스팟이에요. 외관도 정말 멋지지만, 내부도 자연광과 구조가 잘 어우러져서 사진이 너무 잘 나와요. 특히 2층 전시장 쪽 복도와 계단, 그리고 카페 공간은 누구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예요. 저도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답니다 😊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관람객이 많지 않고 조용하다는 점이에요. 복잡하지 않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물론 주말에는 좀 더 붐빌 수 있겠지만, 제가 평일에 방문했을 땐 거의 프라이빗 갤러리 느낌이었어요.


🗓 운영시간 & 이용 정보

  • 운영시간: 매일 11:00 ~ 20:00 (매주 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10,000원 / 청소년 및 경주 시민 할인 있음

  • 주차: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1시간 무료, 이후 30분당 1,000원)

  • 소요시간: 전시 관람 + 카페 이용까지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


✅ 총평: 경주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문화공간

오아르미술관은 단순히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마주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주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현대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은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매력이었고요.

또한 건축적으로도, 전시 구성 면에서도 참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줘서 예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 여행 중에 특별한 공간을 찾는 분들께도 강력히 추천드려요!

다가오는 봄, 경주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오아르미술관을 꼭 리스트에 넣어보세요.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랍니다 😊


📍 경주 오아르미술관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금성로 260-6

  • 공식 인스타그램: @oar_museum

  • 카페와 전시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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