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 생각하면 눈물 줄줄"…한 번 다녀오면 걸린다는 中 MZ들 유행병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이른바 '서울병'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뒤 서울을 그리워하며 다시 찾고 싶어하는 현상으로, 단순한 여행 후유증을 넘어 한류 문화에 대한 동경을 담은 신조어처럼 자리잡고 있다.
당초 '서울병'은 여행 후 아쉬움 정도를 표현하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공연·관광을 즐기고 귀국한 뒤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느끼는 공허함과 한국 문화에 대한 동경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확장됐다. 실제로 중국 틱톡(더우인)에서는 한강 야경, 서울 거리 풍경 등을 담은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서울은 인생 최고의 여행지", "한강에 다녀오면 서울병에 걸린다"는 설명이 붙은 게시물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3인 이상 단체의 경우 비자 없이 최대 15일간 체류할 수 있으며, 2017년 이후 8년 만에 부활하는 조치다.
중국인 관광객은 방한 외래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881만명 중 중국인은 252만명(28.6%)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1636만명 중 491만명이 중국인이었다. 업계는 이번 무비자 시행으로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은 물론 3000만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53594
오지마~~~